美, 확진자 6만5000명 돌파...뉴욕주 영안실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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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6만5000명 돌파...뉴욕주 영안실 확보 비상
  • 이슈밸리
  • 승인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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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벨뷰 병원 임시 시신 보관소 설치
2001년 9.11 테러에 준하는 비상사태
2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통계 지도 (출처=존스홉킨스병원)
2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통계 지도 (출처=존스홉킨스병원)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50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뉴욕주는 영안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오후 7시 2분)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6만52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새 1만1000명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926명으로 전날보다 146명 증가했다.

특히 뉴욕주에서만 확진자가 4463명 늘어나 총 3만명을 돌파했다.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81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28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어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통계 지도 (출처=존스홉킨스병원)
2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통계 지도 (출처=존스홉킨스병원)

뉴욕주는 사망자 증가에 대비해 영안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CNN에 따르면 뉴욕 시립병원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 병동을 설치했고 뉴욕 벨뷰 병원도 임시 시신 보관소가 설치됐다. 이는 2001년 9.11 테러에 준하는 비상사태다. 

뉴욕시 의대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공중보건 위기에 처해 있고, 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서 ”모든 의료 기관들은 가능한 모든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사태 계획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냉장 트럭을 제공하기로 업체들과 오랫동안 계약을 맺어 왔지만 이 계획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계약이 진행되면 시신 보관 트럭들은 하비츠 센터와 같은 임시 병원들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배치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방재청(FEMA)은 뉴욕주 등으로부터 영안실 운영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연방방재청 대변인은 "FEMA의 국가대응조정센터(NRCC)는 하와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주로부터 재해 사망사고 운영대응팀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 같은 요청은 현재 검토와 승인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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