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학, 수능 연기 될까...'일주일 연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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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학, 수능 연기 될까...'일주일 연기 가능성 높아'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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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늦춰진 가운데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4월6일 개학할 경우 수능을 예정대로 11월19일 치르는 방안과 1주일 연기해 같은달 26일 치르는 방안, 2주일을 미뤄 12월3일 치르는 방안 등 크게 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수능을 1주일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사 일정 변동으로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수능을 준비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정부가 11월19일로 예정된 수능의 연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17일 발표한 초중고 개학연기 후속조치 및 개학준비 계획을 보고한 자리에서 수능 관련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날 보고에서는 수능 연기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라며 "실현 가능한 다양한 대안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뿐 청와대와 수능 연기 부분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능 연기는 3번 있었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개최,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때 수능이 연기됐다.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수능 시험을 1주일 연기한 경험이 있다.

현재로선 수능 시험을 1주일 미루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만약 2주일 연기되면 추후 입시일정이 더욱 꼬이게 된다.  

이는 2월말 추가모집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추가모집 기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전문대학과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충원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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