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결국 1년 연기...교도통신 "힘겨운 조정 뒤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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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결국 1년 연기...교도통신 "힘겨운 조정 뒤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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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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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결국 2020년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24일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8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도쿄 올림픽을 내년 여름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올림픽 개최의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진 않았다.

앞서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에게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다. 이는 무관중 형태의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아닌, 완전한 형태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화 통화에 배석했던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전화통화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흐 위원장이 아베 총리의 올림픽 1년 연기 요청에 100% 동의했다고 말했다.

고이케 도지사는 다만 공식 올림픽 명칭은 여전히 '2020 도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는 22일 임시 이사회에서 올림픽 연기를 포함해 검토하겠다며 4주 안에 최종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년 뒤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대해 일본 언론은 비관적 전망도 내놓았다. 

교도통신은 "거대 이벤트(도쿄 올림픽)의 연기로 인해, 스포츠계 뿐만이 아니라 정치나 경제, 사회생활 등 각 방면에 심대한 영향이 미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경기장과 숙박시설, 자원봉사자 확보 등 힘겨운 조정이 뒤따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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