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제대로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요즘, 김우빈 주연 넥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넷플릭스 등에 따르면 현재 영화 '무도실무관'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부문 영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토론 및 콘텐츠 댓글 전문 사이트 래딧에 따르면 무도실무관을 관람한 한 외국 누리꾼은 "이거 보고 태권도 배우고 싶어졌어요"라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래딧에는 "정말 좋았어요! 멋진 시청이었어요. 싸움 장면이 미쳤어요. 전반적으로 좋은 시청이었어요"
"거의 반 정도 봤는데 지금가지 엄청 재밌어요. 김우빈의 전 체적인 분위기와 악당을 물리쳤을 때 얼마나 행복해하는지가 너무 좋아요."
"시기적절하네요. 주목하세요. 62부작 역사극 보다 낫네요"
"지진희가 대통령으로 카메오로 출연하는 걸 보고 참 좋았어요. 지정 생존자에서 그의, 멋진 역할 떠울리게 했어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러한 호흥에 힘입어 무도실무관은 지난 9월 13일 수요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전 세계에서 830만명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무도실무관’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영화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무도실무관‘이 올해 추석 영화관에서 개봉했다면 최소 1000만명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20일 기준 관람객 468만명을 돌파한 베테랑2가 네이버 평점 7점대를 못 넘긴 6.6에 머물고 있는 반면 무도실무관은 평점 9.1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도실무관‘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것은 다소 생소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의 일상을 주제로 우리 주변 24시간 전자팔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내용을 담은 것과 무엇보다 그간 점잖은 역할을 주로 했던 김우빈이 태권도와 유도를 능수능란하게 통쾌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기를 끈 배경으로 꼽힌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금발 표백을 시도했고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체중을 8kg 증량한 것과 하루에 서너 시간씩 태권도, 검도, 유도를 연습했다고 한다.
김우빈의 액션 비하인드를 담은 스틸에서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리얼 타격 액션을 완성하기 위한 이들의 치열한 노력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