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는 30일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을 유발하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신경계에서 통증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활성 이온 채널 수용체의 활성도를 낮추는 길항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길항제는 낮은 농도에서도 수용체의 활성을 강력하게 억제했고 미각 상실과 같은 부작용도 낮출 수 있는데 연구팀은 약물을 쥐의 척수강에 투여한 결과 최대 65%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만성적인 통증을 동반한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 증세를 보여 삶의 질이 저하된다.
증상 완화를 위해 통증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통증 감소 효과가 작고 어지러움 및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차세대 신약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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