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돌파...사망자 1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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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돌파...사망자 179명
  • 이슈밸리
  • 승인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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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2000명 증가...미 국무부 "해외여행 나가지 말라" 권고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루새 2000명이 늘어 1만명을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51분 기준 미국 모든 주에서 최소 1만1,810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고 179명이 사망했다.

미국 정부도 다급해 졌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이날 해외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륙 '코로나19' 증감 추이 (출처=뉴욕타임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륙 '코로나19' 증감 추이 (출처=뉴욕타임스)

 

여행경보는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이다. 국무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영향 때문에 미국 시민들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하지 말 것을 충고한다"며 "많은 국가들이 여행제한, 강제격리, 국경폐쇄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미국인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즉시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중국 우한에서 미국 시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5편을 보냈고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 승객들을 데려오기 위해 2편을 이용했지만 현재 다른 나라에 유사한 수송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 (출처=뉴욕타임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 (출처=뉴욕타임스)

 

신문은 대규모 발병이 발생한 나라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미국 외교관들은 대부분 상업 비행을 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코로나19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이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NYT는 이날 미군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앞으로 최소 14일 동안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펜타곤이 코로나19 확산과 씨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유사한 계획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5,000명 이상의 미군 중 일부가 예상보다 오래 현지에 머무를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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