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경찰이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총 12건의 고소·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정례 기자 간담회을 통해 "소비자 관련 3건과 정산 못 받은 입점업체의 고소 2건, 상품권 관련 6건, 변호사들이 고소한 사기·횡령·배임 관련 1건 등 총 12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청에 접수된 사건이 많고 부산, 대구, 경기 등에서도 고소·진정이 접수됐다.
검찰이 티메프 사태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가운데 "고소 진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필요시 검찰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에선 강남경찰서가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안의 규모를 감안해 서울경찰청이 태스크포스(TF) 등을 꾸리는지 여부에는 "아직은 강남서에서 하기로 했다.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7월 31일 왕 전 청장을 소환 조사했고 필요시 추가 소환할 수 있다"며 "입건된 다른 1명도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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