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에 쏟아진 폭우...전국 4명 숨지고 391건 피해 속출
상태바
200년 만에 쏟아진 폭우...전국 4명 숨지고 391건 피해 속출
  • 이슈밸리
  • 승인 2024.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사진촬영=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사진촬영=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200년 만에 내릴까 하는 비 피해로 밤사이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공공시설 391건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에 131.7㎜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군산 연 강수량(1246㎜)의 10%가 넘는 비가 불과 1시간에 퍼부은 것이다. 131.7㎜는 전국 97개 기상 관측소 기준으로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다.

이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4명이 숨지고, 도로와 하천제방 등 공공시설 391건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충북 옥천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대구 북구에서 총 4명이 사망했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도로, 하천제방, 산사태 토사유출, 교량침하 등 피해를 본 공공시설은 391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침수, 차량 침수, 옹벽 파손 등의 피해를 본 사유 시설은 146건이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사진촬영=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사진촬영=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침수된 농작물은 969.2㏊, 유실·매몰된 농경지는 44.9㏊로 파악됐다.

일시 대피한 이재민은 2585세대 3568명이다.

마을회관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을 제공받은 이들은 986세대 1417명이다.

특히, 대구에 폭우가 쏟아진 폭우로 금호강 일대인 동구 금강동(안심3동) 저지대 지역이 물에 고립돼 주민 33명이 대피했다.

대구 동구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이 안심3동 저지대 지역 주변으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오전 11시 9분께 주민들로부터 '마을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구와 소방 당국은 이 마을에서 1㎞가량 떨어진 송정초등학교를 임시대피소로 지정해 주민 33명을 대피시켰다.

이 마을에는 6가구 10여명의 주민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동구는 파악했다.

현재 전남남해안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독려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