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1년 치 '雨' 10% 퍼부어...폭우 오늘 밤까지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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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1년 치 '雨' 10% 퍼부어...폭우 오늘 밤까지 예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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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밤 사이 전국에 1년치 비 10%가 1시간 만에 내리는 등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군산에서 1시간 강수량 기준으로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군산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이틀이 안 되는 시간에 2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146.0㎜의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수 강도였다"고 설명했다. 

새벽부터 내린 기록적 폭우로 전북과 충남에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 도로 침수 16건, 토사 유출, 인도 침수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내 4개 시·군에서 47.1㏊(벼, 논콩, 시설하우스 등)의 농작물 침수 피해도 있었다.

충남 지역에서도 800건을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기상청 영상 레이더, 장마 전선이 한반도 남쪽에 걸쳐 있다. (사진=기상청)
10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기상청 영상 레이더, 장마 전선이 한반도 남쪽에 걸쳐 있다. (사진=기상청)

 

이번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된다. 

비구름대는 남해안과 제주 사이까지 남하한 상태로 전북내륙과 영남에 시간당 20~40㎜씩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엔 낮까지 시간당 30~50㎜, 경남엔 같은 시각까지 시간당 20~30㎜, 전북북부내륙엔 오전 중 시간당 10~20㎜ 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대구·경북남부·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20~80㎜(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 최대 100㎜ 이상), 전북북동부 10~60㎜,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0~40㎜, 충청 5~30㎜, 수도권·강원·전북 5~20㎜이다.

특히 충청과 전북은 오전까지, 전남서해안과 제주는 10일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까지 불겠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오는 11일부터는 장맛비는 잠시 멈추고 대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 강수량은 5~40㎜ 정도로 장맛비에 견주면 많지 않겠으나 좁은 지역에 일시적으로 쏟아질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대비가 필요하다.

금요일인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한낮 체감온도가 31도 내외에 달하겠다.

비나 소나기가 올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긴 하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올라 무더운 상태가 유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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