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살면서 중요한 것은 열정과 글 쓰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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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살면서 중요한 것은 열정과 글 쓰기더라
  • 이슈밸리
  • 승인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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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편집국장] 나이가 많든, 적든 열정(熱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청년이라도 이 열정이 없으면 노인 같고 아무리 노인이라도 열정 지수가 높으면 청년같이 많은 일을 해내지요. 

괴테는 대작 '파우스트'를 60세에 시작하여 82세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완성한 것은 90세 때였고 독일의 알버트 슈바이처는 89세 때까지 아프리카에서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약 600번 이상 많은 실패를 겪었던 KFC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는 나이 65세에 회사를 창업해 성공했지요. 열정이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이 꽤 일리 있는 것 같습니다.  

직업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데 가끔 재벌, CEO도 만납니다. 

LG그룹 전 권영수 부회장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그가 당시 LG디스플레이 사장이었는데 “면접할 때 무엇을 가장 중시하느냐”고 물으니 “열정”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전혀 예상 밖의 대답이었습니다. 

보통, 영어를 잘하거나, 업무 능력이 뛰어나거나, 인격이 좋고 로열티(충성심) 강한 직원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권 사장 말이 “스펙 빵빵한 직원은 넘쳐나는데 열정 넘치는 직원은 없더라”고 합디다. 

단독 인터뷰에 응한 것도 “기자님의 열정 때문에 수락한 것이다”라고 하더군요. 홍보실 거치지 않고 다짜고짜 비서실 통해 만났거든요. 그래도 당시에는 이렇게 만나주는 CEO들이 꽤 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교회 새벽 큐티를 듣는데 한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내는 아침마다 3명의 자녀를 깨울 때 고래고래 소리소리 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밥 먹을 때는 차분히 성경 말씀을 가르친다고 해요. 그게 너무 이상했던 목사님은 아내에게 “당신은 왜 그렇게 이중적으로 행동하느냐?”고 했더니 돌아온 답변이 “그럼, 당신이 애들 한번 깨워봐 하더랍니다.” 

한번은 아내가 아파서 아침에 못 일어나자, 자녀 3명을 깨우게 됐는데 목사님은 아내와 달리 점잖고 교양 있는 목소리로 “얘들아, 일어나야지. 학교 가야지, 밥 먹어야지”
 
아이들을 잘 깨웠을까요. 목사님 말씀이 그날 밥 상머리 말씀 큐티 교육은커녕, 허겁지겁 학교에 지각할 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 깨달음이 있었는데 아내의 방법은 언제나 옳구나 하고 회개했다고 합니다. 

아내들이 아이들을 깨우는 것은 부모로써의 의무도 있지만, 삶의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는 이러한 열정 인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1세대 창업주는 대부분은 어머니들의 이러한 열정 인자를 물려받았습니다. 

그 열정이 없다면, 척박한 기업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도, 존재할 수도 없었겠지요. 

삼성전자, LG, 현대, 한화, 롯데, 포스코의 탄생은 창업주의 이러한 열정의 결과물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열정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요. 현대 정주영 회장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 할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라 왔다던데. 여러분도 그런가요.

열정은커녕, 눈만 뜨면 부담감이 엄습하고, 무엇이든 재미가 없고, 관심이 없고, 도전하기가 싫고, 좀 힘든 일이 생기면 회피하고 싶지는 않으시나요. 글을 쓰는 필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문제는 앞으로 살면서 싫든 좋든 열정 지수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열정 없이 무기력하면 늘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유튜브와 인스타, 넷플릭스를 보고 휴식을 취했다면 다시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열정 지수가 떨어지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열정 지수와 미디어 시청 횟수는 반 비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정 지수를 높이려면 미디어 보는 횟수를 줄여나가고 끊는 게 좋다는 것이죠. 그 시간, 책을 읽고, 신문읽고, 큐티하고, 일기를 써보면 어떨까요. 

필자는 가끔 일기를 씁니다. 열정이 바닥이었을 때, 의욕이 안 날 때, 삶이 무기력할 때, 사방팔방 꽉 막혀 있을 때 합니다. 

보통 사람은 생각으로 마음을 정리하지만, 글쓰기는 삶의 방향과 생각을 정리해 주기도 합니다.  

글을 쓰다보면, “내가 왜 이럴까” “왜 이 모양으로 살까”라는 자기반성을 적게 되고요. 회개 하게 됩니다. 그러면 각오가 생기고, 어느새 계획을 적게 되더라구요. 글은 열정을 불러일으켜 옵니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이 글에 반발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미디어 플랫폼 전성시대입니다. 우리는 잠을 자기 전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를 하거나, 비대면 쇼핑몰을 즐겨 찾습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의 열정을 끌어올려주면 좋지만, 행여 남과 비교하게 되고, 나를 탓하게 되고, 우울하게 만든다면, 과감하게 끊으시고, 중지하세요.  

이런 말을 왜 하냐면, 늘 접했던 미디어 플랫폼 한 가지를 완전히 중단했더니, 이러한 글을 쓰게 되더라는 겁니다. 결론은 열정 지수를 끌어 올리려면, 일상에서 접했던 미디어 플랫폼  한 가지를 오늘 이 시간부로 한번 끊어 보시라는 겁니다. 아마 달라질 겁니다. 

세상은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로 돌아갑니다. 내 안에 무엇을 얻고자 쟁취하려 하면 반드시 무엇을 잃게 됩니다. 다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공평하게 창조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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