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망자 하루새 133명 늘어...확진자 1492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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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망자 하루새 133명 늘어...확진자 1492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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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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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만에 133명 급증한 366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한 이후 하루 최대 기준이다. 이탈리아 사태가 점차 확대되자 유럽 전역이 공포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에 비해 133명(57%) 늘어난 366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도 전일보다 1492명 급증해 모두 7375명으로 늘었다. 이는 한국 확진자 7313명을 넘어선 숫자다. 

WH0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의 치사율은 5%다. 이는 중국 3.8%, 이란 2.4%, 한국 0.6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자 이탈리아 정부는 전체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1600만 명의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봉쇄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인구 1000만의 북부 롬바르디아주를 포함해 15개주가 출입을 제한했다. 봉쇄되는 지역은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모데나, 파르마, 피아첸차, 레지오 에밀리아, 리미니 등의 주요 도시가 모두 포함된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히 늘자, 이웃 스페인, 포로투갈, 그리스도 등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경 봉쇄 조치등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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