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나라가 이상하다...뻔뻔한 범죄자 득실한 22대 국회 될라
상태바
[사설] 나라가 이상하다...뻔뻔한 범죄자 득실한 22대 국회 될라
  • 이슈밸리
  • 승인 2024.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 국회 전경 

 


[이슈밸리=사설] 4·10 총선이 9일 남은 지금,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선거를 앞두고 언론에서 총선 후보에 대한 비리 의혹이 보도되면 지지율이 하락하고 해당 후보는 얼굴을 못 들고 바로 사퇴하는 경우가 상식이었는데, 요즘에는 정반대다. 재판을 받아 실형 선고를 받아도, 각종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어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되고, 오히려 잘못이 없다고 큰소리를 뻥뻥 친다. 

뭔가 이상한 세상이 된 것이다. 평범한 국민은 헷갈린다. “이 정도면 사퇴할 수준 아닌가?” “어떻게 저러고도 선거를 치르려 하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팬덤(열성 지지자) 출신의 내 가족, 친구, 이웃이 “그래도 그 사람이 낫다”고 하면 아리송하다. 오히려 “내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나”라고 스스로 자문할 정도다. 이러한 빈도수는 점차 늘어난다.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이 언론의 보도를 액면으로 믿지 않는 데 있다. 언론과 기자에 대한 신뢰도가 땅바닥에 떨어진 원인도 있지만,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 등에서 비리를 저지른 후보를 미화하고 정당화시키는 콘텐츠가 홍수처럼 범람하면서 일반 시민의 균형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한 가지는 언론 보도의 각개 전투이다. 과거엔 모 후보가 부동산, 자녀입시, 각종 비리에 연류된 사실이 발각되면 보수·진보할 것 없이 신문 메인 헤드를 장식했지만, 지금은 보수·진보 주류 언론사들 조차 해당 사안에 제각각 이해득실을 따지며 보도의 경중을 다루니 잘못을 저지른 후보에 대한 이슈가 분산되어 오히려 국민의 관심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 

단순히 지상파와 종편을 봐도 총선 헤드 이슈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보다는 진영논리로 보도하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방송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각자 보도의 균형성·객관성을 부여한다지만 지극히 주관적 편집 보도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언론 스스로 뒤돌아보며 자기반성과 혁신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민, 유권자들이 맹목적 지지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결국 이런 식의 선거판 흐름으로 4·10총선이 마무리되면 정치권에는 돈 많고 권력이 센 범죄자, 범죄 예비자들이 국회에 우르르 입성하게 된다. 지금도 우리나라 정치인이 가장 문제라는데 여기서 한술 더 뜨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나.  

정치 선진국이었던 미국과 유럽의 의회가 최근 윤리, 도덕이 무너진 이유는 도박, 마약, 동성애, 각종 비리에 연류된 정치인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대거 국회, 정치권에 입성하는데 별다른 제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미국 50개 주는 대마와 동성혼이 빠르게 합법화 되어가고 있고, 나름 보수적 정신세계를 유지하던 독일조차 대마를 합법화했다. 

마약과 동성애를 합법한 나라의 정신이 앞으로 온전히 지켜질지는 한번 두고 보면 알 것이다. 우리는 아직은 이 정도까지는 안 됐지만, 점차 각종 탈법, 불법을 저지른 정치 지망생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국회에 들어오려 하고 있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나라를 전복하려는 집단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따라서 이번 대한민국의 4·10 총선은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고, 거룩한 정체성, 정직, 윤리, 도덕의식을 가진 이들이 국회를 주도 하느냐 아니면 그 반대의 인물들이 입성해 나라를 서서히, 아니 빠르게 병들게 하느냐를 결정하는 너무도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결국, 이 모든 책임은 국민과 언론 몫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