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주가는 폭락, 금값은 ↑
상태바
코로나19 확산에 주가는 폭락, 금값은 ↑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금융시장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9% 급등한 6만4천800원에 마감하는 등 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금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값은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의 금리 완화 정책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 거래량도 시장 개설 초기인 지난 2014년에는 하루 평균 5.6kg에 그쳤으나, 지난 해에는 하루 43.6kg 수준으로 늘었고, 이보다 배 가까이 많은 74.7kg으로 치솟았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가격도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39%에 장을 마쳤고 10년물 금리는 연 1.416%로 2.7bp 하락했고 5년물도 3.1bp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의 금리 완화 정책으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645㎏을 누적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소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금 가격은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추가 상승 가능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