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필품 회사 수요 폭발...공장 가동 중단 최악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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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필품 회사 수요 폭발...공장 가동 중단 최악 떤다
  • 이슈밸리
  • 승인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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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되면서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식품유통 회사들은 코로나19 유탄이 생산공장으로 튀길까봐 전전 긍긍하고 있다.  

회사들은 만약 근무자 중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공장은 즉시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단순히 공장 가동 중단이 아니라, 수요를 맞출 수 없게돼 먹거리 품귀현상이나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공장 직원들에 대한 위생수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는 삼성전자 구미 공장과 LG전자 인천 사업장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공장과 연구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확산 지역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어느 공장도 안심할 수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라면과 생수, 즉석밥 등 먹거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주 라면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9% 급증했다. 즉석밥 매출도 23.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각각 21.1%와 11% 증가했다. 이들 제품은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쌓아두는 비치 식량 성격이 강한 생활필수품이다.

삼다수, 백두산 등 생수 역시 판매량이 전월대비로는 8.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0.8% 늘었다.

농심과 오뚜기, 야쿠르트 같은 라면 업계도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재고는 충분하지만 행여 모를 공장 중단 같은 상황을 면밀히 주의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적정 수준 재고는 유지하고 있어야 하므로 추이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며 "할인 행사를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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