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감에 '신천지 알림앱' 나와..."우리 동네에 신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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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안감에 '신천지 알림앱' 나와..."우리 동네에 신천지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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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신천지 알림앱'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신천지위치알림'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단 사흘 만에 대구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생겼고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같은 교회에서 많이 퍼져  '슈퍼전파자'로 의심받는 상황이다.

특히 신천지 신도는 예배 시간 외에도 포교활동을 위해 그룹으로 몰려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신천지위치알림' 앱은 지난 2019년 8월 출시된 위치 공유 서비스다. 2월 1일자 위치 정보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며, 급상승 다운로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천지위치알림 앱은 전국 권역 별로 신천지 교회 수를 진단한다. 화면을 확대할 시 교회가 위치한 실제 주소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신천지 교회와 거리가 근접하게 되면 알림 문구도 전달한다. 이용자가 교회와 몇 미터 이내로 근접할 시 '○○지파 ○○ 교회를 발견했다'는 문구를 띄우는 식이다.

한편 신천지는 1984년 3월 이만희 총회장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다. 신천지 측은 신도 수가 30만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확한 신도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천지 측은 31번 확진자 공개 직후인 지난 18일부터 전국 모든 교회에서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는 대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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