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4관왕’ 긴급 설문조사한 황당한 '야후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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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4관왕’ 긴급 설문조사한 황당한 '야후재팬'
  • 이슈밸리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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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작품상 납득 가는가?" 질문...日 73.8% 납득
‘의도가 뭐냐’ ‘실례되는 조사’ 일본인들도 맹비난
(출처=야후재팬)
(출처=야후재팬)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해 이웃 일본도 관심이 뜨겁다. 

10일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자 NHK,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요미우리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LA와 서울발 기사로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NHK는 “외국어 영화의 사상 첫 작품상 수상”이라며 “봉준호 감독이 ‘(외국어) 자막의 벽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수상 직후인 오후 2시 경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저팬‘에서는 기생충이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은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개봉한 '파라사이트 반지하 가족(‘기생충’ 일본제목)는 5일 기준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생충"은 현지 흥행수입이 15억엔(162억원)을 넘겨 2005년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 10억엔(108억원) 이후 약 15년만에 대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야후 재팬은 ‘기생충 4관왕’과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제목은 '파라사이트 반지하 가족(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이 납득이 가는가?라는  도발적 질문이다.

이날 저녁 23시 26분 기준 현지 일본인들의 투표 결과는 총 참여자 5015명 가운데 3701명(73.8%)가 납득이 간다라고 답했고 1314명(26.2%)가 납득이 안간다고 했다.

다음날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설문 참여자 총 7523명 가운데 5420명(72%) 납득이 간다고 했고, 2103명(28%)가 납득이 안간다고 했다.

이는 전날 대비 긍정은 2.3%포인트 줄었고, 부정은 2.3%포인트 늘었다. 시간이 갈수록  납득이 안간다는 부정표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설문조사에 대해 일본인들은 대체로 기생충 4관왕을 축하하면서 "설문조사 의도가 뭐냐"하는 비난 댓글이 주를 이뤘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이런 야한 앙케이트도 하고 있구나. 기자의 수준을 알겠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한국 영화는 정말 재밌다. 스토리가 잘 되어 있고 영상도 훌륭하다. 세계에 이제야 인정을 받으셨나 싶군요."

"무엇을 의도한 설문지 의문.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일본이 노벨상을 수상했다.납득? 이라든가 하는 설문이 당당하게 게재되면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같은 기분이 아닐까?"

"한 작품의 수상을 거론하고 납득할 수 있을까. 이 설문의 의도는 무엇일까. 어둠을 느끼는데"

"실례되는 설문조사다. 지금까지의 아카데미상 관련의 의식 조사는 "어느 작품이 선정될 것 같아?" 그런데 이번에는 '납득할 수 있어? 의식조사에 자의적인 유도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영화도 아니고, 솔직하게 축복하면 되는 일" 등의 설문조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았다.

한편, 이번 '기생충'의 쾌거는 유난히 치열한 경쟁속에 4관왕을 차지해 더욱 빛이 났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 '조커'(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위그),'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일각에서는 일본 야후재팬의 엉뚱한 설문조사는 한국의 국가적 위상이 높아지자 “배 아프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말하는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것은 노벨상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K-POP, K-뷰티, 한국 드라마 등으로 전 세계 젊은 이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생충’의 쾌거는 21세기 세계의 문화 패권이 한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방증 아닌가.

 

[ISSUEVALLEY] Yahoo Japan," an emergency survey of four parasites.)

The neighboring Japan is also very interested in director Bong Joon-ho's "Gisaengchung."


When "Kisaeng" won four Oscars including the 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 on Saturday, major Japanese media including NHK, Asahi, Nihon Keizai, Sankei and Yomiuri urgently broke news with articles from Los Angeles and Seoul.

"This is the first foreign language film award in history," NHK said. "Bong Joon-ho has crossed the barrier of subtitles." At around 2 p.m., a parasite topped the search list on Japan’s largest portal site Yahoo Japan.

In Japan, parasites continue to be a hit. According to Japanese media, the "parasite semi-basement family," which opened in Japan on April 10, surpassed the 1 million mark in cumulative attendance as of July 5.

According to the report, "Gisaeng" has garnered 1.5 billion yen (16.2 billion won) in local box office revenue, the first major hit in 15 years since "The Eraser in My Head" starring Jung Woo-sung and Son Ye-jin (10.8 billion won) in 2005.

Yahoo Japan, in particular, conducted an emergency survey on the "four-giant climber."

Is the title of the survey acceptable to the 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 of the Parasite Banha Family (GiSaengi)?the provocative question is

As of 23:26 p.m., 3,701 (73.8 percent) of the 5,015 participants said they were satisfied, and 1,314 (26.2 percent) said they were not satisfied.

Most of the Japanese people's comments were made in celebration of the four parasites and criticized the survey's intention.

You're doing this kind of sexy questionnaire. I understand the level of a journalist. Shame on you!

Korean movies are really fun. It's well-story and the video is great
I guess you're finally recognized by the world."

"What is the question of the questionnaires intended to do? If Japan won the Nobel Prize, it said in another country.Do you understand? What would you think if a survey, like this, was published confidently? Maybe he feels the same way?"

Can we talk about the award of one piece and understand it? What is the purpose of this survey? I feel the darkness.

It is a rude survey. So far, the Academy Award-related awareness survey says, "Which work do you think will be chosen?" But this time, "Can you get it? We do not want to give arbitrary inducement to the conscious investigation.
It's not a movie with political intentions, but something that you can honestly bless.

The triumph of "Gisaeng" was all the more brilliant as it won four gold medals amid unusually fierce competition. Led by Sam Mandes' strongest competitors, "1917," "Irishman" (Martin Scorsese), "Jojo Rabbit" (Tika Wittiti)," "Joker" (Tod Phillips), "Little Asi" (Greta Geweig), "The Marriage Story" (Noa Baumback), "One Upon a Time ...She was named the winner of the award, beating her outstanding rivals such as "In Hollywood" (Cuentin Tarantino).

**본 기사는 구글 US 영문어로도 검색이 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hl=en&sxsrf=ACYBGNQT3PFp-h4Po7lGDLKQrnPxr7f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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