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서울시, 퇴근길 버스·지하철 증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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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서울시, 퇴근길 버스·지하철 증차 운행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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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으로 북상하면서 서울시가 퇴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증차 운행한다.

서울시는 10일 카눈의 북상으로 퇴근길 큰 혼잡이 예상되면서 지하철·버스의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대를 기존 오후 6∼8시에서 6시∼8시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서울에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0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은 현재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전 구간을 정상운행 중이며 퇴근시간대 30분 연장으로 총 15회 증회 운행된다. 버스도 전 노선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며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도로 통제 구간을 비롯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철 운행 상황은 서울교통공사 또타 지하철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태풍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며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후 충북 충주 남동쪽 30㎞ 지점을 지나 시속 31㎞ 정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85hPa(헥토파스칼)과 24㎧(시속 86㎞)로 강도 등급이 따로 부여되지 않을 정도로 세력이 약화했다.

카눈은 오후 6시 충북 충주 북북동쪽 10㎞ 지점을 지난 뒤 오후 9시 서울 동쪽 50㎞ 지점에 이르고 자정께 서울 북쪽 50㎞에 도달할 전망이다. 

카눈은 북서진을 계속하며 11일 오전 3시께 휴전선 이북인 서울 북북서쪽 80㎞ 지점까지 가겠다. 이로부터 6시간 뒤 북한 평양 남쪽 40㎞ 지점을 지나 11일 오후 3시 평양 서북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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