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요격 'L-SAM' 네번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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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요격 'L-SAM' 네번째 발사 성공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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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우리 군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의 네 번째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으로 한국판 사드 요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L-SAM 종합 유도 비행시험' 전체 과정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했는데 이번 시험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표적탄을 탐지 추적하고 목표 고도에서 실제 요격하는 실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발사에는 고도 50~60㎞를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는 '시커'와 탄도미사일에 부딪혀 파괴하는 직격비행체(KV·Kill Vehicle)는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데 이런 성능을 가진 유사무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앞서 작년 11월 표적탄을 처음 요격한 이후 진행된 네 번째 시험이었고 목표로 설정된 고도에서 표적탄의 추진기관을 정확히 요격해 격파했다. 앞서 진행된 세 차례 요격 시험에도 한 번을 제외하고 두 번 표적탄을 직격하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는 "향후 L-SAM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개발 완료한 후 2025년 양산에 착수하여 전력화 계획에 따라 2020년대 후반경 군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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