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한약재 '강활' 혈당조절 효능 확인…인슐린 분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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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한약재 '강활' 혈당조절 효능 확인…인슐린 분비 촉진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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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 박사 연구팀은 한약재 강활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을 밝혀냈다.

1일 연구팀은 국내 자생 강활에서 분리·분석한 31종의 단일 성분 가운데 마르메시닌 성분이 가장 강한 항당뇨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성분이 췌장 베타 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작용 구조까지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에대해 잘 알려진 기존 당뇨병 치료제 글리클라자이드보다 우수한 것으로 동일 농도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더 인슐린 분비를 촉진했다고 전했다.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는 약재인 강활은 혈액순환 개선·통증완화·면역강화 등을 위해 사용돼 왔다.

이준 박사는 "국내산 강활 추출물과 성분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밝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한약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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