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연말연시 금은방 턴 절도범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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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 연말연시 금은방 턴 절도범 무더기 적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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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은방 절도 피의자가 무더기로 잡혔다.

27일 경찰청은 서울, 부산 등 각 지방에서 '금은방 대상 절도 범죄' 6건을 적발하고 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피의자 4명은 지난 20일 오전 3시께 광주의 한 금은방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7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다른 피의자 1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5시께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팔찌 등 76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금은방 절도 사건은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 한 일당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광주에서 손님인 척 금은방에 방문해 금목걸이 등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착용한 후 그대로 달아났고, 또 다른 일당은 올해 1월 21일 인천의 한 금은방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처럼 금은방 범죄가 이어지자 경찰청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경찰은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해 지역별 금은방 범죄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이에 따라 방범시설 등을 보완할 방침이며 금은방 절도가 빈발하는 지역·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물 처분·유통 경로를 추적해 피해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업계에서도 귀금속을 매입할 때는 매도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와 함께 의심스러운 경우엔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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