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화상이 아닌, 대면으로 직접 참석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G7 정상회의를 직접 찾을 예정이다.
이 같은 보도는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상으로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나왔다. 그 만큼 국제사회에 우크라이나의 간절함을 직접 호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영국 방문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18일) 자국민들에게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의 한국 방문 사실을 직접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라인에 공개한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관료와 퍼스트레이디로 구성된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차원의 회의와 협상이 있었고 올레나는 한국과 아시아 리더십 포럼 참석국 국민에게 연설도 했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명확히 비판하고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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