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자녀들 '이혼 소송' 재판부에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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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자녀들 '이혼 소송' 재판부에 탄원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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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노소영(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재산분할을 둘러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장남 최인근 씨와 딸 최민정 씨가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장남 최인근씨는 서울고법 가사2부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차녀인 최민정씨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보냈다.

이들 남매가 낸 탄원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노 관장의 부친인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당초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은 지난 3월9일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기일이 변경됐고 차후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015년 혼외 자녀를 공개적으로 자인한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졌고 이혼 응하지 않겠다던 노 관장은 2019년 입장을 바꿔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SK의 주식은 특유재산으로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만 인정했다.

노 관장은 이혼 소송과는 별도로 올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두 사람의 장남 최인근씨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인 패스키로 발령 받았다.

지난 2021년 11월 설립된 패스키는 SK E&S 미국 법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차녀 최민정씨는 지난 2019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바이오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의료 기업인 던(Done)에서 자문역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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