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독일 방문 슐츠 총리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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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독일 방문 슐츠 총리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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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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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1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동했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1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동했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러시아에 대한 '봄철 대반격'을 앞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각)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을 찾아 서방 국가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함께 참석해 독일군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일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첫 일정으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대통령궁을 찾아 "우크라이나가 현대사 들어 가장 어려움에 직면한 시기에 독일은 우리의 진정한 벗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임을 증명했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숄츠 총리와 회담 이후 아헨시(市)로 이동해 카롤루스 대제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1950년 제정된 카롤루스 대제상은 유럽의 통합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그는 트위터에 "이미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면서 "무기·대규모 (지원) 패키지, 방공, 재건, EU와 나토, 안보"라고 적었다. 

애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소극적이던 독일은 현재는 주력전차·미사일 방어체계 등 서방 국가 중에서도 최대 지원국 중 하나가 됐다.

특히 그의 방문 하루 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전차와 장갑차 50대, 대공방위시스템 등 27억 유로(3조9천4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신은 이번 독일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패키지 중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날 이탈리아도 처음으로 방문했다. 

외신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로마 키지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통역 없이 약 70분간 영어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강력한 입장에 서야 한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10개 평화 공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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