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정보 유출 우려↑...국정원, 각 부처에 '보안 주의사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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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정보 유출 우려↑...국정원, 각 부처에 '보안 주의사항' 안내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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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가정보원이 각 정부 부처 공무원에게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이용할 때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달 초 '챗GPT 등 언어모델 AI 활용 시 보안 유의사항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챗GPT를 사용할 경우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부나 기업의 정보를 외부로 노출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챗GPT 사용을 금지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3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한 엔지니어가 실수로 내부 소스코드를 챗GPT에 업로드했고, 해당 코드가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하이닉스도 지난 2월 사내망으로 챗GPT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서만 챗GPT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고 사내 협업 플랫폼 팀즈에 챗GPT 기능을 공식 도입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하고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정원은 국정원법에 따라 사이버공격 및 위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침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 등과 공유하고 있다.

국정원은 공문에서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의 업무 활용 증가로 인해 인공지능 기술 업무 활용 증가로 정보 수집과 데이터 유출 등 보안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챗GPT나 GPT-4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려면 국가정보원의 사전 보안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국정원은 국정원법에 따라 사이버공격 및 위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침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 등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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