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기밀 문건 유출에 "긴밀한 동맹으로 매우 심각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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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기밀 문건 유출에 "긴밀한 동맹으로 매우 심각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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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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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미국 정부가 한국 대통령실을 도감청 했다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양국이 긴밀하고 지속적인 동맹이라는 점에서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14일(현지 시각) 유출 문건과 관련한 미국 정부 입장을 묻는 질의에 "우리는 허가받지 않은 (문건) 공개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고위급에서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고위당국자는 한국에 대한 감청 여부나 이 사안이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미국 정부 기밀문서 유출 피의자인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는 비밀 정보를 관리하는 부대에서 기술 담당으로 일했다고 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미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테세이라가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102 정보단에서 각종 기밀 정보가 저장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102 정보단은 전 세계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한 뒤 군 고위 간부들을 위해 이를 패키징하는 부대다. 이른바 '연중무휴 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테세이라는 직접 정보를 패키징하지는 않았으나 말단 IT 담당자로서 수집된 기밀 정보가 저장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사이버 전송 시스템'(Cyber Transport System) 직군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케이블 설치, 네트워크 허브 및 암호화 장비 수리 등을 담당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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