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이세영 대표 "생성AI 아니면 못 하는 사업모델 구축해야"
상태바
뤼튼 이세영 대표 "생성AI 아니면 못 하는 사업모델 구축해야"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사진=연합뉴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가 앞으로 지식과 창작 업무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9일 생성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는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사옥에서 열린 '테헤란로 커피클럽' 강연에서  "제로 투 원(0 to 1·무에서 유를 창조)은 지금껏 기술이 아닌 사람만 할 수 있었는데 생성 AI(인공지능)는 이를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고 앞으로 지식과 창작 업무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성을 10%, 20% 수준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에는 없었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글을 쓰려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작가의 곤경'(writer's plight)이라는 어려움을 겪으며 고민했고 우여곡절 끝에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초안을 완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지식·창작 업무의 과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생성 AI는 초안까지 빠르게 도와주고 원 투 텐(1 to 10·시작부터 최종 단계까지)을 계속 상호작용하면서 도울 가능성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뤼튼은 이 생성 AI와 사람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매주 10∼12번 업데이트를 하며 계속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2조 원이 넘는 유니콘이 된 초기 성장 지표보다 3∼4배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생성 AI를 응용하는 기업들이 고객사 실무자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에 최적화된 비즈니스에 특화하는 것과, 다양한 모델 간의 상호 운용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생성 AI가 시장에서 '장난감'과 초기 사업성 검증 단계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이미 신제품이 등장한 뒤 일반인들이 사용하기까지 넘어야 하는 침체기를 일컫는 '캐즘'(Chasm)을 넘어 기존 기업들도 시류에 편승하는 단계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결국 기술 발전에 승리할 수 있는 기업은 생성 AI가 주는 가치를 받아들이고 극대화하는 생성 AI가 아니면 성립되지 못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라며 "뤼튼이 다양하게 도전하며 한국형 생성 AI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