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된 서울지역 아파트 과반, 전분기 比 상승 거래
상태바
올해 거래된 서울지역 아파트 과반, 전분기 比 상승 거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올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과반 이상이 직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와 작년 4분기 각각 동일 단지 동일 면적 계약이 1건 이상 발생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31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직전 분기 거래가보다 상승한 가격에 이뤄진 거래는 52.2%였고 하락 거래는 42.2%였다.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 비중은 마포구 77.3%, 강동구 69.8%, 강남구 65.2%, 송파구 63.3%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용산, 강북, 서대문, 구로 등은 상승 거래 비중이 작았다.

반면 용산 25%, 강북 30%, 서대문 30.8%, 구로 31.6% 등은 하락 거래 비중이 훨씬 높았다.

 

(사진=부동산R114 제공)
(사진=부동산R114 제공)

 

가격 구간별로는 9-15억원 이하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이 32.9%로 가장 많았고 6억원 이하 29.6%, 6-9억원 이하 26.7%, 15억원 초과 10.8% 순이다.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구,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이 거래되고 보금자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구, 도봉구의 소형·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들어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 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됐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하락이 예견되면서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이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아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 구간별 온도 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