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영화] ‘타이타닉’ 마지막 찬송가 ‘내주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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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타이타닉’ 마지막 찬송가 ‘내주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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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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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GV)
(사진=CGV)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영화 ‘타이타닉:25 주년’이 한국에서 개봉한 지 4일 만에 글로벌 흥행 성적 1위를 달성했다.  

15일 미국 영화 실적 분석 홈페이지 박스오피스 모조(Mojo)에 따르면 ‘타이타닉: 25주년’은 지난 12일까지 전 세계 총 2332만333달러(약 296억6346만 원)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순위 조사에서 개봉 4일 만에 수익 265만893달러(약 33억7803만 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 멕시코,  영국, 일본 순이었다.

이 영화는 16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2~3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평점 9.73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9.28), ‘아바타: 물의 길(8.82’)에 앞서고 있다. 

그 만큼 영화 ‘타이타닉’은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 배의 악단이 연주하는 찬송가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 이 영화의 백미다. 

악단장 월리스 하틀리와 그의 동료들이 연주하는 이 장면은 구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과 생존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오버랩하며 인간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나타낸다.    

이 찬송가는, 영국의 여류시인 세라 풀러 플라워 애덤스가, 1841년에 쓴 시를 바탕으로, 미국의 작곡가 로웰 메이슨이, 1856년 작곡했다.   

실제로 이 찬송가는, 1912년 4월 14일에 침몰한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순간까지, 배의 악단이 이 곡을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이 찬송가는 1943년판, 1953년판, 1968년판 타이타닉 영화에 모두 등장한다. 가장 유명하게 된 것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1997년판 영화에서다.  

이 찬송은 1901년 미국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가 암살당해 죽어가며 불렀던 찬송으로 전해진다. 죽음을 맞이할 때 이 찬송을 부르면 평안한 마음을 얻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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