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2대, KADIZ 진입…공군 F-15K 전투기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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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용기 2대, KADIZ 진입…공군 F-15K 전투기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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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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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본문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오스틴 국방부 장관 방한을 앞두고 중국 군용기 2대가 지난 26일 카디즈(KADIZ)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해 각각 90분, 50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역은 KADIZ와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이 중첩되는 곳이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 1대, 11시 10분 1대 등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남서쪽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해 정오께까지 비행했으며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대 중 1대는 다시 오후 3시께 다시 KADIZ로 진입해 약 30분간 머물렀다. 모두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오는 30일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의 일정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미중 힘겨루기 가운데 중국의 대외 존재감 과시를 위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미국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오는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대북 정책 공조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측은 이번 방문에 대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수호하는 공통된 비전을 지지하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깊은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때 쓰는 표현인 점을 고려하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중국이나 대만 문제가 일부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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