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 의장, “우크라에 무기 공급하면 세계적 재앙” 핵 공격 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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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 의장, “우크라에 무기 공급하면 세계적 재앙” 핵 공격 또 언급
  • 이슈밸리
  • 승인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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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 (사진출처=러시아 트위터)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 (사진출처=러시아 트위터)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의 하원 의장이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면 "세계적인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또다시 핵공격 위협을 언급했다. 

2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은 22일(전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키이우 정권에 공격용 무기를 전달하는 것은 세계적인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전달이 "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는" 러시아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서 말한 ‘더 강력한 무기’는 러시아 재래식 무기보다는 핵공격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볼로딘 의장의 발언은 나토(NATO) 회원국들이 지난 20일 독일의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논의한 직후 나온 것이다. 

그는 유럽 의회에 "인류에 대한 책임을 실현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브뤼셀(벨기에)과 워싱턴이 내리는 결정은 세계를 ‘끔찍한 전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딘 의장은 "러시아 무기의 기술적 우월성을 감안 할 때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 외국 정치인들은 이것이 자국을 파괴할 세계적인 비극으로 끝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부 고문은 볼로딘의 발언에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면서 "러시아 연방이 지난 11개월 동안 우크라이나를 폭격하여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한 이후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세계는 이를 저항하지 않고 묵묵히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러시아가 1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에 대량 학살을 자행했음에도 러시아 본토에 대한 타격은 절제하고 있음을 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N)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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