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서 외국어드라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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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美서 외국어드라마상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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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TV+ 제공)
(사진=애플TV+ 제공)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1899', '여총리 비르기트', '가르시아!', '더 킹덤 엑소더스', '클레오', '나의 눈부신 친구', '테헤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Critics Choice Association) 주관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총 8부작으로 일제강점기를 겪은 어린 선자부터 일본에 건너가 정착하려고 발버둥 치는 젊은 선자, 시간이 흘러 고국인 한국을 찾는 늙은 선자의 이야기를 두루 다룬다.

미국에 직장을 둔 선자의 손자 솔로몬의 이야기까지 담기면서 드라마에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가 번갈아 나온다.

드라마는 한국 역사를 넘어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상식에는 주연 김민하가 금빛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도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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