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포천고속도로서 40여대 연쇄추돌…1명 사망·3명 의식없어
상태바
구리 포천고속도로서 40여대 연쇄추돌…1명 사망·3명 의식없어
  • 이슈밸리
  • 승인 2023.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고현장 (사진=소방당국/연합뉴스)
구리포천 사고현장 (사진=소방당국/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전국에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이 결빙된 가운데 15일 야간에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9시 10분께 포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2∼3대씩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추돌 사고 차량은 40여대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구간이 길어 정확히 총 몇 대가 사고가 났는지는 추가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40대 추정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남성 3명이 중상을 입어 의식 없는 상태로 이송됐다.

경상자는 애초 21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14명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사고 규모가 커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원 130여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도로상에서 버스를 임시 응급의료소로 만들어 응급 처치하거나 환자를 분류하기도 했다.

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녹은 뒤 기온저하로 인해 얇게 얼어붙는, 일명 블랙아이스가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습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