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포격 4분의 1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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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포격 4분의 1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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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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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무병들이 9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에서 전장에서 다친 병사 한 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의무병들이 9일(현지 시각) 동부 도네츠크에서 전장에서 다친 병사 한 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1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의 하루 평균 공격 탄약수가 전쟁 초기에 비해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10일(현지 시각) CNN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군이 퍼붓는 하루 평균 탄약 수에 대해 미국 관리들은 2만발에서 25%인 5천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6만발의 30% 수준인 2만발로 줄었다는 추산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국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포격 탄약량 감소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유와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황이 불리해지면서 러시아는 공격보다는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루한스크주 북부나 자포리자주에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국방부는 지난 8일 올린 정보 업데이트에서 분석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평균 4천∼7천발의 포격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보유중이던 소련 시절 152㎜ 구경 포탄 재고를 급속히 소진했으며, 서방 측으로부터 155㎜ 포탄 수십만발을 지원받았으나 이 역시 재고에 한계가 있다.

영국 국방부는 "만약 자포리자에서 우크라이나가 주요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면, 러시아의 로스토프 지역과 크림 반도를 육로로 잇겠다는 러시아 측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상당한 제약이 생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의 작전이 성공한다면 러시아가 공언해 온 '돈바스 해방'이라는 전쟁 목표가 더욱 훼손된다"며 러시아의 방어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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