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돋이 계획?...새밑 한파 각오 단단히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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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돋이 계획?...새밑 한파 각오 단단히 해야 할 듯
  • 이슈밸리
  • 승인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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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한 해 끝자락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오다가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며 세밑 한파가 시작되겠다. 새해 해돋이 계획이 있다면 각오 단단히 해야 하겠다. 대기질은 대체로 무난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오후에, 충북·호남·영남권은 밤에 일시작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에 중서부지역으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해 일시적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점차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순환이 원활해지는 데다 비로 인한 세정효과가 더해져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겨울 공기가 깨끗해진다는 것은 날씨가 추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리던 날씨가 오후부터 개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자정부터 새벽 6시께까지 강원 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1㎝ 내외의 눈이 쌓이겠고 낮 12시까지는 제주에 10~40㎜, 남부지방에 5~20㎜, 중부 지방·서해 5도·울릉도·독도에 5㎜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최대 7도가량 높아 춥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7도 △대전 3도 △대구 2도 △부산 9도 △전주 6도 △광주 7도 △제주 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14도 △대전 9도 △대구 12도 △부산 15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낮 12시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31일 아침까지 빠르게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1일 아침 기온은 이날(30일)보다 10도 내외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면서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 발효 가능성도 높아 기상 정보와 특보를 주시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전 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모레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니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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