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봉쇄에...IT·자동차 등 조업 차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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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봉쇄에...IT·자동차 등 조업 차질 확산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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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국의 봉쇄 등 통제 조치가 강화되면서 공장 조업 차질이 정보기술(IT), 자동차 산업 등 여러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 시각) 일본 혼다자동차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 조치 때문에 이날 후베이성 우한 소재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30일 조업 재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제초기 엔진을 생산하는 혼다의 충칭 소재 공장도 가동을 멈췄다.

야마하 자동차는 충칭 소재 오토바이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 중단했고 도요타 자동차는 여러 요인 때문에 중국 공장 가운데 일부의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독일 폭스바겐(폴크스바겐)은 전날 부품 부족을 이유로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치·FAW)과 합작해 만든 쓰촨성 청두 소재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폭스바겐의 지린성 창춘 소재 공장에서도 생산라인 5곳 중 2곳이 멈춰 있고 조업 재개 일자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철강 생산량도 이달 들어 감소한 반면 재고는 연초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산시(陝西)성 등 주요 석탄 산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석탄 생산량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생산 차질을 겪는 산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블룸버그는 이동 통제로 교통량이 줄어들면 원유 수요가 타격을 입고 식당 영업 중단으로 외식이 줄어들 경우 식용유 수요도 저조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노링크 선물의 선임 애널리스트 왕샤오양은 "코로나19 확산이 빈발하고 이에 대한 통제정책에 두드러진 변화가 없으면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다"면서 "이는 향후 몇 달간 원자재 가격을 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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