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경영계 '파업중단과 물류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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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이틀째…경영계 '파업중단과 물류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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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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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회관에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업종별 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회관에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업종별 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생산 현장에서 물량 출하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긴급 성명을 내고 파업 중단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을 통한 물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25일 공동성명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상의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계가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은 물론 국민들이 하나로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산업 물류를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겠다는 화물연대의 투쟁에 공감할 국민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운송거부 철회와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중앙회는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에 인력난과 원자재가격 인상까지 겹쳐 중소기업 피해가 극심하다"며 "화물연대 운송거부는 수출길마저 틀어막아 해외 거래처 주문이 끊기는 등 중소기업 경영난을 가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저녁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항만 물동량에도 크고 작은 영향이 미치는 가운데 산업계는 정부에 업무개시명령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날 화물연대는 전날 지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25일 오전부터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본부는 대전 대덕우체국 앞, 충남 당진 현대글로비스, 천안 대한송유관공사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본부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 일대에서 안전운임제 법제화 등을 촉구하며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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