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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왜 이럴까?...우승 후 전범기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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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왜 이럴까?...우승 후 전범기 올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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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일본 계정)
(사진=리버풀 일본 계정)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리버풀의 일본 계정에서 전범기가 또다시 등장해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리버풀은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브라질)에 1-0으로 승리하며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 했지만 승리 후 리버풀 일본 계정이 전범기 모양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리버풀은 일본어 SNS 계정에 우승을 축하하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오른손에는 지구를, 왼손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그림을 올렸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배경에는 태양 빛이 퍼져나가는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 20일에도 구단 홈페이지에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인터콘티넨탈컵 플라멩구전에서 지쿠의 활약을 소개한 영상을 소개한 바 있다.

리버풀 일본 계정이 올린 이미지에 리버풀 공식 계정도 ‘좋아요’를 누르며 사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한 리버풀은 공식 사이트에 전범기 이미지를 올렸지만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사과문을 게시했다.

리버풀은 "많은 분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다.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과문은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사과문에 한 번 더 욱일기를 활용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FIFA 클럽월드컵 우승 후 SNS에서 한 축하 포스터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포스터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구와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그 뒤에는 일본어와 욱일기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새겨있었다.

리버풀은 과거 유스 선수가 전범기 모자를 쓰고 나오자 빠르게 대처했고, 케이타의 전범기 문신도 역사적 의미를 알려주며 수정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쉬운 대응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대해 서경덕 교수가 항의 의사를 표했다. 서 교수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인정 안 한다는 얘기다. 한국 축구팬들의 분노만 잠시 수그러트리면 된다는 어이없는 처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리버풀에 지속적인 항의도 좋지만, 이젠 그 상위 개념인 EPL 사무국, 잉글랜드 축구협회(FA), FIFA 측에 리버풀의 행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계획"이라면서 "일본 언론 쪽에서는 '한국만 또 과민반응'이라는 기사들이 나오는데 어디 한번 두고 봅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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