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76) 미국 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위대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일성으로 2024년 차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고 말하며 대선 출사말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우리는 위대한 국가였고,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가 지난 2021년 1월 선거에서 패배하고 불명예를 안고 워싱턴을 떠난 순간부터 권력 복귀를 계획하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시간을 정치 전략을 구축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많은 전직 보좌관과 보좌관의 도움으로 2020년 캠페인의 표식이 된 공격적인 자금 조달 전술을 계속하여 2022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막대한 자금을 모았고 의회와 주 의회 모두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일했다고 CNN은 잔했다.
이를 위해 트럼프는 플로리다아를 기반으로 정기적으로 미 전역을 돌며 유세 집회를 가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인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마러라고에서 15일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중간선거를 끝낸 미 정치권은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선 국면으로의 조기 전환을 예고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으로 잠룡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도 대응 전략 수립에 발 빠르게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