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주항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에 매출 1957억원, 영업손실 616억원을 기록했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매출은 작년 3분기의 682억원보다 187.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작년(913억원)보다 32.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작년 3분기 830억원에서 올해 676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환율 여파로 손실 규모는 기대만큼 줄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3분기 평균 1,157.35원에서 3분기 1,337.98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다른 LCC(저비용항공사) 대비 규모가 큰 기단과 인력을 운영하다 보니 고정비 부담도 많은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인 항공 여객 증가가 시작된 10월부터 매출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다른 LCC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일본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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