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은 영..."원자재 값 증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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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은 영..."원자재 값 증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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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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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이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려운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난 기업도 있다. 

영업이익 감소는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수입단가가 오른데다 물류비 등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3분기 매출은 8216억원으로 16.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16.5% 감소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간편식, 소스류, 유지류 등이 꾸준하게 성장해 매출 성장은 이어진 반면 원자재 가격과 구매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130억원으로 2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6.2%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시장 여건 개선, 주력브랜드 매출 확대, 미국 등 해외법인의 지속 성장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도 3분기 매출은 1조1146억원으로 15.5% 증가했으나 원재료가 급등과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8.0%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에도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매출이 78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12.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주류사업 매출은 1928억원으로 1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기업들도 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매출이 8조119억원으로 16.9% 늘었고 영업이익도 4842억원으로 11.8% 늘었다고 공시했다

오리온의 경우 러시아 법인과 베트남 법인 사업 호조로 3분기 매출이 7411억원으로 1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7억원으로 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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