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공격 터무니 없는 소리"...한때, 카타르 월드컵 취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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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우디 공격 터무니 없는 소리"...한때, 카타르 월드컵 취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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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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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출처=AP/연합뉴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출처=AP/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지구촌 축제인 카타르 월드컵을 불과 3주 앞으로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란 외부부가 직접 근거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2일(현지 시각)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이란이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서방 언론의 이런 종류의 보도는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중동 지역에서 이란에 대한 평판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가 직접 나서서 부인했지만, 앞서 이란이 사우디를 공격 할 것이란 외신 소식이 전해지자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회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 세계 각지의 우려가 쏟아 졌다.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미국에 첩보를 흘린 것은 이란의 의중을 떠보기 위한 고도의 전술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동의 맹주를 자랑하는 사우디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지역 최대 걸림돌인 이란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국제 전문가는 "중동의 패권을 다투고 있는 사우디와 이란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란이 사우디를 공격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의 최신 무기로 겹겹이 무장한 사우디 군사력은 이란과 비교 대상이 되질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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