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충북 괴산 북동쪽서 규모 4.1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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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충북 괴산 북동쪽서 규모 4.1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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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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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픽사베이)
(그래픽=픽사베이)

 

[이슈밸리=주말뉴스팀]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2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이다.

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임.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충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지진 피해 없어고 관련 신고 3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전 3차례 '전진'이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49초에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인 오전 8시 8분 14초에 규모 1.6 지진이 있었고, 뒤이어서 오전 8시 9분 32초와 오전 8시 27분 33초에 규모 1.3과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들은 '큰 규모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내에서 본진 전에 발생하는 지진'인 전진으로 판단된다.

기상청은 또 4.1 지진 후 오전 10시까지 총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 4.1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는 충북에서 5, 경북에서 4, 강원·경기·대전에서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에서 2, 광주·부산·울산·제주에서 1로 산출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2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자료출출처=기상청)
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2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자료출출처=기상청)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계기진도 4는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고 3은 '실내에서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서울 등이 포함된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로 이번 지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정부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9시께까지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 발생했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1978년 이래 발생한 최대 지진은 1978년 9월 16일 규모 5.2 지진이다. 전진과 미소지진을 제외하고 같은 구역에서 직전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4월 9일 규모 2.2 지진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연평균 70차례 정도 발생했다.

디지털 지진계 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작년까지 '규모 2.0 이상 3.0 미만' 지진은 연평균 60차례,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연평균 9.4차례, '규모 4.0 이상'은 연평균 1.2차례 발생했다.

같은 기간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623차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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