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금시장 경색 루머' 단속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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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금시장 경색 루머' 단속반 운영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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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합동단속반을 가동해 루머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등과 협력해 악성 루머 유포 등에 대해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해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이 주목하는 루머는 특정 기업에 대해 근거 없이 신용 및 유동성 관련 위기설, 루머 등을 유포하는 행위와 회사채, 유동화 증권(ABCP) 채권 시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루머들 유포하는 행위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기감에 편승해 사익 추구를 위한 목적으로 루머 등을 고의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면서 "악성루머를 이용한 시장교란 행위 또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적발 시 신속히 수사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도 지라시 등에 근거한 '묻지마식 투자'를 지양하고 악성 루머 등 허위 사실 유포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올투자증권은 금감원 단속반에 시장에서 돈 회사 위기·매각설과 관련해 조처해달라고 신고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올투자증권은 현 상황에 대응할만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 루머가 회사 평판과 주가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쳐서 금감원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캐피탈도 자사의 유동성 위기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상당한 고금리에도 기업어음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면서 "이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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