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앱' 결제요금 인상에 넥슨·엔씨소프트는 "현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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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앱' 결제요금 인상에 넥슨·엔씨소프트는 "현행 유지"
  • 이슈밸리
  • 승인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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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애플 앱스토어 단계별 가격표(왼쪽)와 10월부터 적용되는 가격표 (자료출처=연합뉴스)
기존 애플 앱스토어 단계별 가격표(왼쪽)와 10월부터 적용되는 가격표 (자료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애플이 다음 달부터 한국 앱스토어 내 결제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기존 인앱 결제 가격을 대체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과 컴투스 등은 관망새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넥슨은 29일 '히트2'·'바람의나라: 연'·'V4' 등 주요 모바일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다만 애플의 가격 변경 정책 내에 기존 판매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상품 구성과 가격 변경이 필요할 수 있고, 이 경우 적용 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도 전날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등의 인앱 결제 가격 변동 계획을 공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품은 그대로고, 일부 1만 원대 이하 아이템 가격만 소폭 조정 대상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공지사항에 없는 나머지 상품은 새로운 가격 정책 적용 이후에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미국 달러화 초강세에 따른 해외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지 앱스토어의 앱 가격과 인앱 결제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앱 및 서비스 가격을 1단계부터 87단계까지 책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전에는 1단계가 1200원, 2단계 2500원, 3단계 3900원이었고 10단계가 1만2000원, 87단계가 119만 원 등이었다.

그러나 새로 적용되는 가격표는 1단계가 1500원, 2단계가 3천 원, 3단계가 4400원이고 10단계는 1만5천 원, 87단계는 149만 원 등 20∼25%가량 올랐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모바일 게임이 주력인 다른 게임사들은 아직 가격 변동을 공지하지 않았지만, 사태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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