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추진 항모 ‘레이건호’ 5년만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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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 추진 항모 ‘레이건호’ 5년만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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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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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구축함 등 3척…핵 추진 잠수함도 훈련 합류 예정
2017년 10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함 (사진출처=연합뉴스)
2017년 10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함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미 양국이 이달 말 동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로 한  가운데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2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이날 부산에 도착하는 항모강습단은 레이건호 뿐만 아니라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도 동행한다. 

항모강습단은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이달 말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 주력 항공모함인 '레이건호'는 배수량 10만t급으로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레이건호는 일부 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다. 

이외 핵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t급)도 합류한다. 아나폴리스함은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으로 미 해군은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을 62척 건조해 현재 45척을 운용중이며, 17척 퇴역시켰다. 

한미 양국은 이번 동해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전략 도발 위협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러시아와 중국을 향해도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는 것은 문재인 전 정권 이후인 2017년 10월 레이건호 이후 5년 만이다. 이후 국내 입항은 있었지만 훈련 목적은 아니었다.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양국 정상 간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의 후속 조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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