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의 찰스 3세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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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의 찰스 3세 마지막 메시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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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정부)
(사진출처=영국 정부)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이자 새 국왕 찰스 3세가 보낸 마지막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여왕의 관 운구 당시 관 바로 뒤에 서서 그 뒤로 이어진 왕가 행렬을 이끌었다. 

꽃과 왕관, 그리고 왕권을 상징하는 홀(笏·scepter)과 보주(Orb)로 장식된 여왕의 관 위에는 찰스 3세의 친필 메모가 담긴 카드도 올려져 있었는데 메모에는 메모에는 "다정하고 헌신적인 기억을 담아, 찰스 R."이라고 적혀 있었다. R은 라틴어로 왕(Rex)을 뜻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에 대해 "찰스 3세가 남긴 가슴 아픈 글"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요청에 따라 여왕의 관 위에는 버킹엄 궁전과 클래런스 하우스, 글로스터셔의 하이그로브 등 여왕이 살았던 왕실과 자택 등에서 가져온 꽃과 나뭇잎들이 관에 붙여졌다. 

앞서 찰스 3세는 버킹엄궁전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에 애도를 보낸 모든 사람을 향해 "지난 10일간 저와 제 아내는 영국과 전 세계에서 보내주신 수많은 애도와 지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런던, 에든버러, 힐즈버러, 카디프에서 사랑하는 제 어머니이자 고인이 된 여왕의 봉사 정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모든 분에게 몹시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지막 작별을 준비하면서 이 기회를 빌려 슬픈 시기에 저와 제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지지를 보내주신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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