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중"...누적 치명률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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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중"...누적 치명률 0.11%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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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실외 마스크와 관련해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791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446만173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4명 추가돼 누적 2만7891명이 됐고 누적 치명률은 0.11%다. 위중증 환자는 49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치명률은 감소세를 이어 갔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으나 50인 이상의 행사·집회의 경우 밀집도 등을 고려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를 유지했다.

이날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라 이르면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장 등 50인 이상 군중이 모이는 실외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장 먼저 50인 이상 행사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검토되는 것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보다 부담이 적으면서도 국민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단장은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역시스템을 위해서는 과태료 등 법적 강제보다는 참여에 기반한 방역수칙 생활화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이후에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여부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에 따른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 모니터링, 방역 ·의료체계 대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문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내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조정 필요성과 단계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한편, 이날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582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7.8%, 준중증병상 36.7%, 중등증병상 21.0%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3%다.

재택치료자는 27만1413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2만2225명, 비수도권 2만727명으로 총 4만295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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