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상반기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통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총수입은 334조 4천억 원, 총지출은 409조 4천억 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5조 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규모가 27조 8천억 원 더 커졌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조 2천억 원 확대된 101조 9천억 원이었다.
기재부는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2차 추경 기준 110조 8천억 원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인데 상반기에 이미 102조 원에 육박하는 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지난 5월과 6월에 2차 추경 사업 지출이 집중되면서 2분기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 지출은 상반기에 집중되고 수입은 연말로 갈수록 증가한다"며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110조 8천억 원 수준으로 관리하는 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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