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 우주선 '다누리' 지상과 첫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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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달 우주선 '다누리' 지상과 첫 교신 성공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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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대한민국 첫 달 탐사 우주선 '다누리'가 지상과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다누리가 지상국과 교신에 오전 9시40분께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께(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고 오전 8시49분께 팰컨9와 분리돼 단독 비행을 시작했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오전 9시 40분에 다누리와 교신에 성공, 다누리의 상태와 위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으며 성공여부는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했다.

아울러 12월 중순에는 달에 근접, 다누리는 달의 중력에 포획된다. 이후 최종 목표인 달 고도 100㎞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달 궤도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데 다누리는 2023년 1월 각종 점검 및 탑재체를 보정하는 시운전 단계를 거치고, 이후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다누리는 2030년 차세대 발사체로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한 뒤 2031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대 초까지 1.5톤급 이상의 달 착륙선을 개발해 달 표면에서 자원 탐사와 현지 자원 활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 과기부의 설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2030년대 초에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낸다는 것은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 계획이다"며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차세개 발사체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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