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퀄컴-인텔 핵심 반도체 없이...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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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퀄컴-인텔 핵심 반도체 없이...신제품 출시
  • 이슈밸리
  • 승인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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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화웨이가 쿼컴과 인텔 등의 미국 핵심 반도체 없이 휴대폰 완성품을 출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일본의 휴대폰 조사업체인 ‘UBS 포멀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지난 9월 화웨이가 출시한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미국 부품이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업체들에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인 퀄컴과 인텔 등의 반도체 수출이 금지됐었다.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수출 금지 명령을 내렸다 미국 업체들이 매출이 준다며 항의하자 지난 달 수출 금지를 풀었다.

이 사이에 화웨이는 미국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현격하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미국 부품을 못쓰게 되자 네덜란드 제품이나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단기간에 미국 부품을 쓰지 않고 휴대폰 완제품을 만든 것은 놀랍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화웨이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도 미국의 부품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금수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나라 부품과 국산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휴대폰에서만 기술자립을 한 것은 아니다. 차세대 이동통신(5G)에 들어가는 부품도 국산화 또는 수입선 다변화 조치를 해 미국산 부품 없이도 5G 사업을 운영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지하자 미국의 부품 업체들은 매출에 급격한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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